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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설봉문화제가 올해 40주년을 맞이

심재환 기자 입력 2026.09.07 11:43 수정 2026.09.07 11:43

40년의 시간을 넘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 동부중앙신문
이천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축제, 설봉문화제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오는 9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40회 설봉문화제는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40년간 이어온 설봉문화제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일상에서 지역문화를 만들어온 이천 시민의 모습을 조명하는 여러 축제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87년, 이천 최초의 지역축제로 시작한 설봉문화제는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며 이천의 문화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시간을 기념하고, 변화하는 문화환경 속에서 설봉문화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고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설봉문화제 40주년 특별전시’​는 역대 설봉문화제의 사진과 포스터를 활용하여 지난 40년간 이천 시민과 함께 지역문화를 만들어온 모습을 소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작품을 모집한 ‘오래된 물건 자랑대회’는 이천 시민이 소중히 간직한 물건과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로 개인의 기억과 이야기를 통해 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는 축제프로그램이다. ‘이천디저트마켓’은 관내 소상공인이 참여해 개성 있는 디저트를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한다.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이끄는 무대공연도 눈길을 끈다. 19일(토)에 열리는 ‘이천유니버스 코스프레대잔치’​는 이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만든 창의적인 코스프레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일(일)에는 설봉문화제의 역사를 빛낸 순간을 담은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설봉40주년 특별음악회’가 개최된다. 특히 이천청년회의소가 기획한 JCI가을밤음악회는 이천을 주제로 만든 노래와 이천 청년이 생산한 맥주와 와인이 함께하는 야간버스킹공연으로 가을밤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천 문화’라는 큰 주제 안에서 참신한 프로그램을 시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획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설봉 40년, 이천문화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설봉문화제 발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여 축제의 정체성과 운영방식, 콘텐츠 방향에 대해 일반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할 수 있었다.

조성원 이천문화원장은 “설봉문화제가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힘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지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과 새로운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처럼 많은 시민이 축제에서 문화와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0회 설봉문화제는 이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이천청년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며, 이천시와 한국도자재단이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와 협력하여 진행하며 9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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