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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중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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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능서초등학교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특별한 한글 교육활동을 펼친다.
능서초는 세종대왕릉이 자리한 ‘세종대왕면’의 학교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한글날을 하루의 기념행사로 끝내지 않고 학교·도서관·가정·지역을 잇는 연속형 교육활동으로 운영한다.
2026년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능서초는 이를 학교 비전인 “세종 닮은 교육으로 다 함께 꿈을 키우는 학교”와 연결해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는 10월 7일 학교 도서관에서 시작된다. 3분기 독서 프로그램 「가갸·술술·마오조」의 첫 프로그램인 ‘한글날 100돐 잔치 「가갸」’를 통해 학생들은 한글 관련 도서와 카드뉴스를 읽고 한글의 유래와 가치를 살펴본 뒤, 한글날 100주년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 이후 북클럽 「술술」과 이야기·게임을 접목한 「마오조」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한글날의 의미를 지속적인 독서문화로 확장한다.
10월 8일에는 전교생이 함께 세종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4교시에는 『세종처럼』의 저자이자 세종 리더십 전문가인 박현모 교수·원장의 특별강의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세종대왕의 삶과 리더십을 배우고, 경청하고 질문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세종의 태도를 통해‘어린 세종 리더십’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어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한글 한마당」에서는 세종대왕 역할극, 신조어와 줄임말 등 변화하는 언어생활을 살펴보는 우리말 이야기, ‘공동체 한글 과거시험’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6개 공동체로 나뉘어 한글과 우리말에 관한 문제를 함께 풀고 서로 의논하며 답을 찾아간다. 개인 간 경쟁보다는 선후배가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며, 마지막에는 ‘장원급제’ 공동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한글날 기념품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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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배움의 무대가 세종대왕릉으로 넓어진다.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날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글빛 쿠폰북 완성하기’와 ‘세종대왕릉에서 능서가족을 찾아라!’라는 두 가지 특별 미션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행사장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돌며 쿠폰북을 완성하고, 능서초 친구나 선생님을 만나면 함께 인증사진을 남긴다.
학교는 행사에 앞서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능서초의 이번 한글날 교육활동은 ‘도서관에서 읽고, 전문가에게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고, 가족과 체험하며, 세종대왕릉에서 역사를 만나는 교육’으로 이어진다.
특히 학교가 위치한 곳이 세종대왕면이고 가까이에 세종대왕릉이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단순한 지리적 배경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는 살아 있는 교육과정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능서초는 이번 한글날 행사를 계기로 ‘어린 세종 리더십’ 교육도 학교 특색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현모 교수·원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세종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책을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은경 능서초등학교장은 “능서초 아이들에게 세종대왕과 한글은 먼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연결된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세종대왕릉이 있는 세종대왕면에서 자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한글의 가치와 세종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께서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귀하게 듣고 묻고 토론하며 새로운 길을 찾으셨듯이, 학교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생각과 목소리를 귀하게 듣는 곳이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잘 듣고, 질문하고, 함께 생각하고, 실천할 줄 아는 ‘어린 세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능서초등학교는 앞으로 독서·문화예술·체육·과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세종대왕의 정신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연결하고, 지역 전문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세종대왕면의 대표 학교이자, 학생 한 명 한 명이 어린 세종으로 자라는 학교’로 특색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